<> 중국 경제인과 접촉 <>
북경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키 위해 중국에 온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
회장은 21일 이번 기회에 중국과 시베리아개발문제를 집중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상오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이곳에 도착한 정회장은 이번 북경방문
목적을 이같이 밝히고 "현대그룹이 시베리아 개발을 본격화 할 경우 중국에
살고 있는 3천여명의 조선족동포를 투입할 수 있으며 현재도 3백여명을 고용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시베리아개발에는 중국의 조선족뿐만 아니라 북한 동포들의
투입도 추진중이라며 이번 기회에는 북측과 접촉할 아무런 예정도 없지만
빠른 시일내에 이 문제도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은 오는 26일까지 북경에 머물면서 중국경제계 인사들과 다각적인
접촉을 가진뒤 길림성으로 향해 시베리아 개발현장에 조선족동포들의 투입
문제를 최종 타결짓겠다고 덧붙였다.
<> 고대 진귀품들 선뵈 <>
북경아시안게임 열기 못지않게 북경시내 각 박물관과 전시장에서 개최되고
있는 각종 전시회에는 각국에서 찾아온 보도진과 관광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전시회는 각종 스포츠에 관한 과학적연구 경기 및 훈련장비 운동복은 물론
사진 상품 우표등 각양각색의 진귀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조각품과 그림, 그리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가 수여한 각종특별상과 컵이 전시되고 있는 제2회 중국체육예술전람회다.
북경인민문화궁에서는 지난 20일부터 티벳인 미술수장가 예싱씨가 소장하고
있던 티벳인들의 일상생활에 사용된 도자기 부장품 고대무기 종교의식예유물
등 3백여종류를 전시, 티벳미술전시회를 갖고 있다.
명/청시대의 예술품과 진귀한 고대유물, 많은 문화유물, 어린이들이 만든
그림등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중국 군사박물관에서는 조각품과 동양화 서예작품등 2백50여점의 현대
예술품도 전시되고 있다.
<> 자가용 영업차 등장 <>
북경 아시안게임이 임박해오자 평소 교통이 한가하기로 정평이 난 북경
시내에 자가용영업차가 등장, 바쁜 단면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각국 선수들과 기자단의 입국등 북경시내 유동인구의
증가로 교통편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자 슬그머니 등장, 불법영업으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는 것.
북경 천안문쪽 시내에서 외곽지역인 선수촌까지 약 13,14m의 구간을 일반
택시로 이용할 경우 약 20원정도 소요되나 이들 자가용차는 30원이상을 요구
하고 있다.
이곳의 한 현지인은 "관공서 소속의 어느 담이 큰 운전사들이 나라시로
불법운행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아시안게임만 끝나면 곧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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