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1일상오 이상희건설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민자당의원
만으로 건설위를 열어 충주댐 상하류지역 피해원인조사반의 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책임소재와 보상대책에 대해 질의를 벌였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윤식원장은 지난 17일부터
4일동안 수자원 공사, 건설부 수자원국, 한강홍수통제소, 한국수문학회
관계자등 9명의 조사반과 함께 현지조사를 한 결과 "이번 수해는 1천년
이상 빈도의 기록적인 홍수량(초당 2만2 천톤)으로 한강하류의
수위저하를 위한 노력과 댐 직하류의 홍수피해 절감노력등에도 불구하고
계획홍수위를 초과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 침수지역대책.댐운영개선등 촉구 ***
이원장은 특히 "수자원공사는 11일 상오11시부터 방류를 시작해 12일
상오 11시에는 최대방류량인 초당 1만4천톤을 기록, 한시간뒤 댐수위가
146.03미터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정확한 기상예보와 홍수유입량의
예측이 가능했다면 댐최고수위는 계획홍수위 이하로 유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양지역 구단양의 경우 최고수위가 1백47미터(12일
상오7시), 신단양은 1백47.8미터(12일 상오7시), 성신양회공장이 있는
내포읍은 1백49.2미터(12일 상오6시30분)로 남한강상류의 이상홍수로 인한
수위상승, 댐에 의한 배수의 영향등 으로 이같은 수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조정지 부근의 댐하류인 충주시, 중원군등도 홍수위상승과
소하천제방의 붕괴로 농경지 1천88.8헥타아르가 침수됐다 "고 보고했다.
이원장은 또 "조사반이 단양, 내포, 가곡, 달천등 수해지구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주민들은 수도권등 하류지역의 홍수피해예방을 위한
댐방류제한으로 침수 피해가 확대됐음으로 이번 수해를 정부에서 전액
보상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히고
침수지역에 대한 항구대책 <>댐운영기술개선을 위한 조사연구
<>남한강수계 홍수 조절능력 재검토 <>수문관측시설및 홍수예측기술의
개선 <>댐설계 홍수량의 재검토 <>댐으로 인한 배수영향 재검토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