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독일은 오는 10월3일 동서독통일이후에도 당분간 북한과
수교 하지 않을것이라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21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독일이 통일된뒤 북한과 국교를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힌
슈테르켄 서독연방의회외교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국자는 "서독정부가 그동안 기회있을때마다 통일독일이 북한과
곧바로 수교하 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우리 정부측에 밝혀왔다"면서
"우리 정부도 외교경로를 통해 서독정부측에 통일독일과 북한간의
수교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여타 구공체(EC) 국가들의 대북한관계개선과
보조를 같이해줄 것과 북한과의 수교시 대남무력적화 통일노선의 포기
<>국가테러행위 중지 <>남북대화 진전등 한반도 긴장완화및 북한의
개방유도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서독정부도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독정부는 통독후 3개월이 되는 내년 1월3일까지 북한을 포함한
동독주재 외국공관의 공관원들에 대해 독일체류를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