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급식과노조원들의 환자급식 거부사태가 7일째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0일 병원측이 업무방해등 혐의로
고소한 이들 노조원 85명 전원에게 출두요구서를 보냈으나 노조원들은
"병원측의 고소가 부당 하다"는 이유로 경찰의 조사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이 병원 본관 2층에서 철야농성중인 급식과노조원들과 간부등
1백여명은 이날 낮 12시 병원구내를 돌며 피킷시위를 벌인뒤 지난해
10월의 3급승진 시험지 사전유 출사건등 노조가 자체적으로 파악한 6건의
비리를 조사해 주도록 검찰등 사정관계기 관에 진정서를 내기로 했다.
한편 농성 첫날인 지난 14일 이병원 방호과장 최광남씨(50)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급식과 노조원 이종희씨(49)도 이날 중으로
최씨를 폭행혐의로 서울 지검에 고소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