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자급율 48.8%...무역적자 주요인 ***
공장자동화 붐의 확산으로 각종 자동화기기류의 수요는 크게 늘고 있으나
생산능력부족과 기술수준의 낙후로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수요폭주...95년 시장규모 2.7조 전망 ***
19일 기계공업진흥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CAD/제어용컴퓨터/산업용로보트
NC공작기계/반송설비/PLC등 자동화기기류의 국내 시장규모는 지난해 8천4백여
억원에서 올해엔 1조원으로 오는 95년에는 연평균 21.7%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2조7천2백7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CAD장비등 핵심부품은 전량 수입 ***
이같은 수요전망에도 불구하고 국산공급능력은 취약해 지난해의 경우 전체
시장규모 8천4백4억원중 국산공급이 4천1백2억원, 수입이 4천3백2억원으로
자급률이 48.8%에 그쳤으며 CAD와 제어용컴퓨터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무역역조의 주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동화기기류에 대한 기술개발능력을 제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급
능력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책차원에서 각 기업의 기술개발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자금, 세제등의 지원을 강화하고 자동화교육 및 기술지도를
강화해 고급인력양성을 위한 여건조성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자동화기기 생산업체들도 선진국제품의 단순모방보다는 응용기술의 확보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투자의 대폭 확대를 통해 원천기술의 축적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