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체조연맹(AGF)은 19일 이곳에서 이사회를 갖고 내년도
아시아청소년 선수권대회를 평양에서 개최토록 북한체조협회에 요청키로
결정했다.
북한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수일내에 개최여부를 결정, 통보하겠다며
태도를 유보했으나 북한올림픽위원회의 장웅 사무총장은 "개최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개최용의가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청소년선수권이 북한에서 개최될 경우 한국도 AGF의 회원국이기때문에
한국팀의 평양행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팀의 이 대회 참가는 현재 북경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한층
무르익고 있는 남북한간의 체육교류문제가 진전을 보이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