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철 중소기업은행장은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한국유니텍
사건과 관련, 중소기업은행은 이 회사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대출을 해
주었을 뿐 김용휴남해화학 사장 등 외부인사로부터 대출압력을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안행장은 19일 일부에서는 중소기업은행이 외부로부터 압력을 받아
도산이 임박한 한국유니텍에 대출을 해 준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는 남해화학이나 한국종합화학이 중소기업은행에 예금한 금액은
수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이 예금을 미끼로 남해화학에서 한국유니텍에
대출해줄 것을 요청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소기업은행과 한국유니텍이 금융거래를 맺기 시작한 것은 지난
89년 1월 부터라면서 당시에는 수출 등 사업전망이 전반적으로 양호해
신용으로 무역금융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후 약 1년간 아무런 문제없이 금융거래가 이루어졌으나 지난 3월
한국유니텍 이 공장을 부천으로 옮기면서 화재가 발생, 채무불이행사태가
빚어졌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행은 당시 부도처리와 정상화자금지원 등 2가지 방안을 놓고
수차례에 걸쳐 대책을 논의한 결과 부도처리하여 기존 무역금융대출
7억원을 떼이는 것보다 정상화자금으로 회사를 살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
5억여원의 일반자금을 추가대 출하여 부도를 막아주었다.
안행장은 이 과정에서 특별관리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사업전망을 분석, 정상화자금만 지원하면 회사가 부도위기를 넘겨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덧붙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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