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수출이 지난 8월을 고비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컨테이너수출이 감소세로 반전된 것은 지난 86년 9월 이래 만 4년만에
처음이다.
19일 한국컨테이너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현재 컨테이너
수출실적은 6억 5천 6백 39만 7천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억 6천
8백 6만 3천달러에 비해 1.7%가 줄어들었다.
품목별로는 스틸컨테이너가 8월말 현재 5억 2천 2백 9만 6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증가한 반면 고부가가치상품인 알루미늄및
냉동컨테이너 수출은 8월말까지 1천 2백 32만 4천달러와 1억 2천 1백
97만 7천달러로 63.3%, 10.1%가 각각 감소했다.
컨테이너수출이 이처럼 둔화되고 있는것은 올들어 세계해운업계의
컨테이너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어들어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했기 때문
이다.
후발동남아국가들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뒤지고 있는 것도 컨테이너수출이
부진한 주요원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