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폐쇄키로 한 주한미군의 9개시설은 내년 10월1일자로
한국정 부에 이양되며 현재 이들 시설물에 복무중인 주한 미육군병력은
93년까지 감축하기 로 한 7천명내에 포함돼 있다고 주한미군
사령부가 19일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또 폐쇄되는 5개 유류터미널과 연결된 총연장
4백50여 의 송 유관 운영권도 동시에 한국정부로 이양되며 이양조건 마련을
위한 한미간의 행정협 정협상이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한미군이 운영권을 행사해 온 이들 송유관을 통해 공급되는
기름의 약 80%는 한국의 상업적 목적에 쓰여져 왔다.
미국이 주한미군의 5개 유류터미널과 함께 4개 통신기지를 폐쇄키로 한
것은 이 들 통신기지가 구식 초단파 라디오방식을 지원해 주는 기지로
사용돼 왔으나 이제는 이같은 라디오시스팀이 필요치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