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은 18일 유엔가입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실무대표접촉에 대해 관심있게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방송은 <아시아소식>프로를 통해 판문점에서
진행된 남북 대표자들간의 회의에서는 유엔가입문제에 대해 서로 상이한
의견을 피력했다고 전하 면서 "평양은 두나라가 공통된 국명으로 유엔에
가입되어야할 것이라고 주장한데 대 해 서울은 이러한 공동대표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하며 우선 조속한 통일을 위해 남 북간 접촉을
강화시킬 보조를 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이 방송은 이어 쌍방이 이 문제를 가지고 계속 협의하려는 의사를
표시했으나 다음 실무접촉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