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 "핵안전협정체결" 재촉구 ***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제34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참석중인 정근모과기처장관은 18일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이
조속히 핵전 면안전조치협정을 체결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총회 이틀째인 이날 정장관은 첫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 북한이
핵비확산조약 (NPT)에 가입한지 거의 5년이 됐는데도 아직 IAEA와
핵안전조치협정을 맺지 않고 있 다 고 지적하고 더이상 지체하지 말고
협정을 체결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고 밝혔다.
정장관은 "한국정부가 지난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폐막된 제4차
NPT평가회의에서 도 이같은 북한의 태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바 있다 고
상기시키고 아직 NPT 조약에 가입하지 않은 나라들은 즉각 이에 가입하고
안전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조약 가입국들은 즉각 협정을 맺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정장관은 "석유위기와 환경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방법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전제, "이제 첨단과학기술과 대규모
국제협력을 통해 안전 성과 경제성이 향상된 차세대 신형원자로개발에 나설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