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가격경쟁력 약화,통상마찰 심화등 급격한 수출환경의
악화로 삼성, 금성, 대우등 대형종합 전자업체를 비롯 수출을 위주로
하는 전자전기업체 들의 수익성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내수경기의 활황을 반영,내수 위주업체들의 매출과 수익의
신장은 두드러지게 호전됐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인 60여개 전자전기업체들은 올
상반기중 매출면에서 전년동기비 평균 10.3%의 신장을 기록했으나 이익은
6.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중 수출이 매출총액의 50%이상을 차지하는 수출위주기업의 경우
매출증가율이 9.5%로 전체평균을 밑돌았으며 특히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비
14.9%가 감소하는 최악의 상태를 나타냈다.
반면 수출이 매출총액의 10%이하인 내수위주의 기업은 올 상반기중
매출이 전년 동기비 18.3% 증가하고 경상이익은 21.2%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