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기초유분인 에틸렌,프로필렌의 국내 공급이 크게 부족한 가운데
여천단지내 기초유분 공급업체인 대림산업 마저 정기보수를 겸한 가동중단을
계획하고 있어 계열 유화업체들의 기초유분 구득난이 심화될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페르시아만사태 이후 석유화학 기초유분의
국제가격이 폭등,국내 유화업체들의 에틸렌,프로필렌 수입이 거의 중단된
상태에서 여천단지내 유일한 기초유분 공급업체인 대림산업이 오는 10월
15일부터 연산 25만t짜리 나프타 분해공장의 정기보수에 들어가 계열
유화공장의 가동률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 다.
대림산업은 당초 지난 8월중 제2공장의 보수작업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계열업 체들의 심각한 기초유분 부족난을 고려,2개월 가량
보수작업을 연기한 끝에 오는 10 월15일부터 11월19일까지 35일간
제2공장의 가동을 중지하고 정기보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림은 기초유분의 공급부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85%선을 유지하던
연산 35만 t짜리 제1공장의 가동률을 지난 16일부터 1백%선으로 올렸으나
제1공장이 기초유분 생산을 중단할 경우 가뜩이나 에틸렌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계열 유화업체들의 가동률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