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EC)는 17일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주재 서방 대사관 난입
사태에 대한 보복조치 EC 12개 전회원국에서 이라크 무관들 을 추방키로
결의했다.
EC의 이같은 조치는 17일 브뤼셀에서 열린 EC 외무장관회담에서 결정된
것인데 외교관들은 EC 회원국 주재 이라크 외교관들의 활동범위도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관들은 또 EC가 유엔의 대이라크 금수조치를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 여지는 국가들에 항의할 것도 결의했다고 말했으나 이들이 어떤
국가들인지는 밝히 지 않았다.
이보다 앞서 영국은 17일 런던 주재 이라크 대사관 무관 2명과 직원
4명에게 추 방 명령을 내린데 이어 이라크 민간인 23명에게도 출국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