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제항공공사(에어차이나)전세기가 17일 하오 2시25분 김포공항에
도착,북경 아시아경기대회 한국인관광객 1백93명을 태운뒤 하오 3시30분
북경으로 출발했다.
중국 국제항공 전세기는 지난 86년과 88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참가하는 중국선수단을 수송하기 위해 서울에 취항했었으나 한국인
승객수송을 위해 운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국제항공의 서울취항은 대한항공이 북경대회기간중 중국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34편의 서울-북경간 취항편수중 10편을 할애해
이루어졌다.
이 전세기에는 83년 중국민항기 피랍사건으로 한국에 비상착륙했던
승무원 팽유보씨(36.여)가 승무조장으로 탑승,7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