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17일 미국의 페르시아만 방위비분담요구를 수용키로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2차 추경예산안에 이를 반영키로 했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페르시아만 방위비분은 한미관계의
특수성상 어떤 형태로든 수용할수 밖에 없으며 이에 따른 예산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 미국측이 요청하고 있는 1억달러수준(7백억원)에서 약간
못미치는 정도에서 분담금을 책정키로했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추후 당정
협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지난 15일의 회의에서 이승윤부총리로부터 한미우호관계를 고려,
페르시아만 방위비분담이 불가피하다는 보고를 받고 2차 추경안에 이를
반영키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