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의 주식대량취득신청이 주가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이틀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초기에만 효력 발휘 ***
15일 한일증권이 한국화장품등 최근 대주주수익대량취득승인을 얻은 9개
종목을 대상으로 취득신청일전후의 주가동향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대주주주식대량취득허용 조치는 초기엔 큰폭의 주가 상승을 이끄는 호재로
작용했으나 최근들어선 재료로서서의 효과가 극히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0일 대주주들이 주식대량취득신청을 냈던 한국화장품/제일물산
대한제정등 4개 종목의 경우 신청일직후 이틀동안엔 주가가 평균
7.5%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3일째부터는 내림세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에앞서 지난달 16일 대량취득신청을 냈던 일신방적과 태창의 경우도
신청후 이틀동안엔 평균 5%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으나 3일째부터는
오름세가 꺾였다.
대주주식대량취득이 허응된직후인 지난 8월 8일 신청을 냈던
한농/해태유업/호남식품등 3개종목의 경우는 주가가 5일간이나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상승률도 평균 20%를 상회했다.
*** 투자시 세심한 주의 필요 ***
이에따라 대주주대량주식취득신청종목에 대한 투자의 경우는 이같은
추이를 감안,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들 종목은 거래량측면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
신청일직후엔 거래가 급등세를 보였으나 며칠후부터는 큰폭의 감소세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