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은 14일 일본정부가 가네마루 신 전 부총리를
단장으로 한 초당대표단을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평양에 파견, 쌍방
관계개선방안을 토의할 방침인데 대해 "도쿄와 평양사이의 관계에서
전환점이 될 것" 이라고 논평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방송은 이날 현재 북한은 일본과 외교관계를
수립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이며 이는 <비정상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하고
이번회담의 결과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정을 공고화하는데 큰 의의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이어 이번 일본초당대표단의 방북시에 김일성에게 보내는
가이후 일본총리의 친서가 전달될 것이라고 밝히고 일본정부의 대북사과와
배상문제가 쌍방 대화에 장애가 되는 한편 일.북한간의 관계정상화가
"이지역 모든 나라들의 이익에 부합될 것이며 한반도 정세 조정과정에 새
자극을 줄 것이고 과거가 절대로 되 풀이 되지 않으리라는 담보가 될 것"
이라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