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7일 행정.내무위소집을 시발로 내주중에 민자당의원만으로
농림수산.상공.보사.건설.교체위를 각각 열어 소관부처로부터 이번
수해피해상황을 보고받고 국회차원의 복구대책을 논의한다.
행정위는 17일상오 고건서울시장을 출석시켜 서울시내 수방대책미비를
집중추궁하고 특히 상습 침수지역인 강동구 풍납동 일원동 일대에 대한
근본적인 침수방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내무위도 이날하오 안응모내무장관을 출석시켜 전국 수해상황을
보고받고 피해 지역에 대한 중앙정부의 예산지원등 수습책을 마련한다.
특히 의원들은 충북 제천.단양일대의 수해가 전국체전을 이유로 충주댐
수위조 절을 억제토록한데 있다고 보고 이를 요청한 주병덕충북지사에 대한
책임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행정위와 내무위를 시발로 18일중 건설위와 보사위를 열
예정이며 19일에는 농림수산위를 열고 현장조사결과를 토대로 수해로 인한
전염병예방대책과 방역조치및 제방관리 미비, 일산유실제방 복구지연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국회는 또한 상공위와 교체위도 내주중 소집, 수해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대책과 체신 전화시설복구및 철도복구문제등을 각각 다룰 에정이다.
이에 앞서 국회는 지난 13일부터 민자당의원만으로 상임위별로
조사반을 편성해 현장조사에 착수, 내무위는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 인천
강원 충북 경북일원에 대한 현장조사활동을 벌였으며 교체위는 14일
철도청과 체신부및 한국전기통신공사를 차례로 방문, 수해상황을
보고받았고 농림수산위는 경기도 화성.이천군, 건설위는 충북지역의
수해지역에 조사단을 파견, 수해상황을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