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은행간에 단기외화자금을 거래하는 외환콜시장이 작년 12월
1일부터 개설됐으나 국내시장의 기반취약등으로 단기외화자금거래는
국내보다 해외거래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상반기 3백17억달러로 59.3% 차지 ***
14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국내외국환은행들의 와화콜거래
실적은 총 5백34억2천9백만달러로 이중 국내거래분은 40.7%인 2백17억
3천7백만달러, 해외거래는 59.3% 3백16억9천2백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단기외화자금거래에서 해외거래비중이 국내거래보다 50%정도 많은
것은 국내외화콜시장이 개설역사가 짧아 아직 국내기반이 취약한데다 올들어
무역적자지속에 따라 단기외화자금의 해외차입의존도가 높아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펀 외화콜금리는 국내와화콜시장이 개설된 작년 12월의 경우 SIBOR
(싱가포르은행간금리)보다 0.19%포인트가 높은 8.76%에 달했으나 금년
1월에는 SIBOR보다 0.08%포인트가 낮은 8.24%, 3월에는 0.03%포인트가 낮은
8.27%등으로 올들어서도 평균 0.03%포인트가 낮아져 국내외화콜시장 개설이
단기외화자금수급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