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업체들의 철강재 수출은 하반기에도 부진할 전망이다.
15일 철강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국내
철강업체들의 철강재 수출은 총 22억5천7백만달러로 당초 목표액
24억4천4백만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일본,동남아
시장의 수출여건 침체가 계속돼 철강재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시장의 경우 최근 중동사태에 따른 엔화 약세현상
재현, 냉연업체들의 수출 자제, 아연도금강판의 수출삭감 등 악재가 겹쳐
국내 철강업체들의 하반기 대일수출은 지난해보다 22%가 감소한
7억6천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EC및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도 중동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시황악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수출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같은 하반기 수출경기 침체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의 하반기 수출은
지난해보다도 4%가 줄어든 23억6천1백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철강재 수출액도 당초 목표 45억달러보다 2억달러가 줄어든 43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