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해피해 복구에 필요한 시멘트 공급을 원활히하기 위해
연말까지 공장용 이외에 상업용 건물의 건축허가 제한을 연장하고
피해복구용 시멘트를 우선공급하기로 했다.
*** 수입시멘트 정부가 매입 수해복구 투입 ***
박필수상공장관은 15일 아침 수해복구대책을 위해 열린 당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수해복구에 필요한 시멘트는 최근 시멘트 수요확대와
생산공장의 수해로 절대량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수입 시멘트를 정부가
일괄 사들여 피해복구에 우선 투입하 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국내 생산분 가운데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조달청이 요구한
5만t을 우선 공급하고 일반 관수용 납품은 시멘트 생산공장이 정상가동되는
11월 이후로 미루도록 하겠으며 철근은 수급에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중국산 시멘트 수입을 확대하고 철도 매몰과 국도 유실로 야기된
시멘트 수송차질을 막기 위해 육로수송은 도로가 복구되면 본공장에서
피해지역으로 직송을 늘리고 연안지역의 해송을 확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시멘트공장에 피해복구비로 긴급 지원 ***
한편 정부는 시멘트 생산공장의 피해복구를 위해 쌍용에 53억원,
아세아에 24억원, 성신에 2백억원을 긴급지원하고 세제지원을 해주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쌍용 영월공장은 지하실과 낮은 지역의 생산시설이
완전침수, 지난 11일부터 가동이 중단됐는데 오는 20일경에나 재가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성신 단양공장은 충주댐 만수위로 둑이 범람, 공장이 침수돼 11일 저녁
7시부터 가동이 중단됐는데 피해규모가 워낙 커 아직 파악이 되지 않고
있으며 재가동 시기도 불투명하다.
아세아 제천공장 역시 하천범람으로 11일 저녁 가동이 완전중단됐는데
오는 16일경이면 재가동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