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들이 은행의 사모사채 취급으로 회사채 인수공모 업무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사모사채 편의성 높아 대기업 선호 ***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사모사채의 경우 공모채에 비해 증권당국의
물량조절이나 인수단구성등이 불필요, 발행절차가 간편한데다 은행
여신관리한도에서도 제외도기 때문에 기업 특히 대기업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따라 증권회사들은 회사채 공모발행을 추진하던 기업들이 사모채를
발행하거나 은행등 기관투자가들의 공모채 인수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통제 불가능해 실세금리 인상 부작용 우려 ***
또 발행규모및 금리의 통제도 불가능, 결과적으로 회사채의 실세금리를
더욱 상승시키는 부작용도 나타날 것으로 보고있다.
증권관계자들은 은행들의 사모사채인수는 CD로 조성된 자금범위내로
제한되고 공모채인수규모의 2분의1이내로 억제되기는 하지만 공모채의
수요를 감소시켜 증권회사들의 인수주선업무를 더욱 위축시키고 채원
시장의 질서를 교란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증권에서는 사모사채도 여신한도에 포함시키고 인수기관뿐만
아니라 기업에 대해서도 발행한도를 적용토록 해야한다고 지적하는
한편 관계당국에 대해 사모채의 발행을 억제해주도록 건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