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하오4시50분께 서울중구 명동YWCA강당에서 열린''증권파동
전국 투자자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송낙우씨(35)가 면도칼로 자신의 배와
왼쪽 팔뚝을 그어 경상을 입고 부근 백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송씨는 이날 8백여명의 증권투자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회도중
갑자기 단상으로 뛰어 올라가"나도 할말이 있다"고 외친뒤 품속에서
면도칼을 꺼내 자신의 배등에 상처를 냈다.
한편 투자자들은"최근의 증시파탄은 정치권의 무관심과 즉흥적이고
일관성없는 정부의 정책때문"이라며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발동해 사태를
수습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