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변호사회소속 조영황변호사등 80명의 변호사는 13일하오
박 승서대한변협회장이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의 변호를 맡아
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아낸 것과 관련,박회장의 퇴진과 변협
인권옹호위의 기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박회장이 공인으로서 대표적인 인권탄압사건인
박군사건의 변호를 맡은 것에 대해 충격과 실망을 느꼈다"며"박회장은
변협의 시대적인 위상을 실추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 사퇴하고
변협은 즉시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하 는 동시에 인권옹호 의지를
재천명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박회장이 물러나지 않을 경우 박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