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웨더릴 영국하원의장이 박준규국회의장 초청으로 13일 하오
부인과 함께 김포공항착 내한했다.
웨더릴의장은 이날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남북한간의
대화문제에 대해 "남북한이 서로 가까이 하려는 의지를 보인다면 영국은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하고 "영국은 한반도의 분단을 결코 원하지
않으며 독일과 같이 남북한이 서로 가까이 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웨더릴의장은 영국정부의 대한위스키시장 개방요구 문제와 관련,
"영국과 한국은 수출로 성장해가는 무역국가로서 자유무역의 장애를
없애야 한다는 기본적 입장 을 갖고있다"며 "우리는 공정한 무역관계를
원하기 때문에 현재 한국정부가 영국산 위스키에 부과하고 있는 관세는
상당히 높은것으로 인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