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13일 올해 안으로 또 한번 미/소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연내 미소정상회담의 재개최를
시사했다.
그는 이날 소련을 방문중인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및 로버트
모스배커 상무장관과 함께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하면서 "양국 장관들이
망쳐놓지만 않는다면 우리(미/소정상)가 올해말경에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소정상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과 관련 양국의 공동 대처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주 헬싱키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