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불황을 반영, 기업공개를 비롯한 유/무상증자및 전환사채의
주식전환등을 통한 각종 신주상장 실적이 크게 부진함으로써 증시의
걸림돌로 작용돼온 주식 수급불균형 현상이 크게 해소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월중 상장기업의 공모주청약, 유/무상
증자,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사채, 합병증자등을 통해 주식시장에 새로 상장된
각종 신주는 모두 4억5천8백84만7천주로 이에 따른 상장자본금 증가액이
2조2천9백42억3천5백만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신규 상장주식수및 상장자본금 증가액인 12억3천
3백66만7천주와 6조1천7백억6천8백만원에 비해 37.2%에 불과한 것으로
올들어 신주상장이 작년동기에 비해 크게 감소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증권당국의 주식공급물량억제방침에 영향받아 상장기업의
기업공개및 유상증자규모가 올들어 대폭 줄어들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를 반영, 지난 1~8월중 기업공개를 통해 주식시장에 새로 상장된
공모신주는 모두 7천46만주로 작년 동기의 7억2천8백49만3천주 (한전주
포함)의 9.7%에 불과했고 유상증자에 따른 유상신주는 1억7천2백32만9천
6백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8백86만6천2백주의 55.8%에 그쳤다.
이에반해 무상증자로인해 주식시장에 새로 상장된 무상신주는 상장
기업들이 올들어 자사주관리를 위해 무상증자를 활발히 실시함에 따라
총2억1백63만5천6백주에 달해 작년동기의 1억7천7백37만6천4백주에
비해 13.7% 늘어났으며전환사채의 주식전환권행사에 따른 전환신주도 모두
1천3백만8천2백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천58만3천2백주보다 22.9%나
증가했다.
이밖에 상장기업의 계열회사흡수합병에 따른 합병증자신주는 1백41만
3천2백주로 작년동기의 1천3백71만4천주의 10.3%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