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게걸음을 보이던 주가가 약세쪽으로 기울면서 증시분위기가 무거워
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3일 증시에서는 증인기금하고 수해와 페르시아만사태등 국내외 악재가
맞물리면서 종일 약세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 수해피해우려, "페"만 긴장고조등 악재겹쳐 ***
이날 증시는 수해가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입힐것이라는 우려감과 이란의
대미성전선에 따른 페르시아만에서의 긴장고조의 영향으로 최근 횡보장세에
영향으로 최근 횡보장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큰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장중 하락폭은 최고 5.8 포인트 수준에 그쳐 큰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2.84포인트 떨어진 608.04를 기록,
610선마저 붕괴됐다.
*** 증안기금 6백억원 개입도 무위 ***
이날 미수및 미상환융자금정리를 개시한 증안기금은 전장 2백억원 후장
4백억원등 모두 6백억원의 자금을 동원, 강도높은 장세개입에 나서
주가하락을 벙어했으나 낙폭을 크게 좁히지는 못했다.
이날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전일과같이 매도 매수양측이 짙은 관망세를
유지했으며 향후 장세를 나쁘게 보는 일부 투자자들은 미수/미상환
융자금정리매물을 서둘러 내놓기로 했다.
*** 거래량은 다소 증가 ***
거래량은 6백 25만주로 전일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
전일의 약세분위기가 이어져 동시호가때 610선이 무너지면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증안기금의 장세개입에도 불구,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조금씩
떨어져 전일대비 4.12 포인트 하락한 606.76으로 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서도 증안기금은 강도높은 강세개입을 계속, 부분적으로
출회되는 미수및 미상환융자금정리매물등 매기성매물과 공방전을 벌이면서
막판에 낙폭을 소폭 좁혀 놓았다.
*** 어업 / 광업 / 증권등 소폭 오름세 ***
업종별로는 어업 광업 나무제품 비금속광물 1차금속 조립금속 기타 제조업
증권등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은 고른 내림세를
보였다.
의복 음료 의약 비철금속 도매등의 낙폭이 비교적 큰 편이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미공군기지건설을 수주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주가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경평균주가수 전일대비 80원이 내린 1만 9천 1백 37원을 한경
다우지수는 2.24포인트 내린 622.86을 각각 기록했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9개등 1백 14개 종목에 불과한 반면 내린종목은
하한가 35개등 5백 5개에 달했다.
거래대금은 8백 13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