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제방이 무너진지 26시간만인 13일 상오 6시께부터 침수지역의
물이 빠지기 시작해 상오 11시 현재 지역별로 40-1m까지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
이는 한강수위가 크게 떨어진데다 13일 새벽 붕괴된 제방에서 14 가량
떨어진 파주군 교화면 삼남리 삼학산 밑의 한강하류 제방 80여m가 또 터져
침수된 물이 이 곳으로 계속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 컨테이너 작업 취소 재래방법 이용키로 ***
한편 이같이 침수된 물의 수위가 크게 떨어지게되자 재해대책 본부는
컨테이너 를 투하,제방둑을 막으려던 당초계획을 취소하고 현장의 장비를
철수시키고 있다.
재해대책 본부의 이같은 방침은 현재 물이 빠른 속도로 빠지고 있고
무너진 제 방을 지금 상태에서 막아버릴 경우 오히려 침수된 물이
빠지는데 지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 재해대책본부, 주민들 귀가독려 복귀 서둘러 ***
재해대책본부는 침수지역의 피해복구 작업에는 장비를 계속
지원,주민들의 귀가 를 서두르도록 하는 한편 무너진 제방은 한강수위가
정상을 되찾는대로 모래부대와 파일등을 이용한 기본적인 방법으로
복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