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대통령은 12일 이라크 국민에게
평화공존 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TV로 녹화했으며 백악관은 이라크에 대해
이 TV메시지를 5일 안에 방영하라고 촉구하면서 그렇지않을 경우 그후에는
이를 전세계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백악관 보좌관들은 이 8분짜리 녹화메시지는 미국이 페르시아만에서
군사력을 증강한 이유를 설명하는 "아주 솔직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녹화한 메시지의 내용을
구체적으 로 밝히지 않았으나 전세계의 이라크금수조치로 이라크국민이
직면하고 있는 곤경에 동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 메시지에서 "우리는 이라크국민과 다툴 일이 없으며
이라크정 부가 쿠웨이트를 침략했기때문에 이라크국민을 곤경에
처하게했다"면서 "사우디아라 비아를 방위하기 위해 미군이 페르시아만에
파견되어 있고 우리는 평화적 해결을 바 랄뿐만 아니라 이라크국민과의
평화공존을 원한다"고 강조했다고 피츠워터 대변인이 전했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아랍어 자막과 아랍어 음성통역이 들어 있는 부시
대통령의 메시지가 미국이 페르시아만사태에 개입한 까닭과 미국의 목표를
솔직하게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