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호선 전동차 입찰방법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조달청이
대립하고 있어 전동차생산업체들이 수주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서울시와 조달청 입찰방식 놓고 대립 ***
12일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수요기관인 서울시측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총액입찰과는 다른 희망수량입찰방식으로 3백66량의 전동차
(3억1천4백50만달러)를 구매할 움직임이다.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등 그동안 서울시측 방침에 맞춰
입찰참여를 추진해온 국내업계는 이같은 조달청의 움직임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우선 수요기관이 구매를 요청하기도 전에 조달기관에서
입찰방법 조건등을 내놓은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달청이 고려하고 있는 희망수량입찰방법도 가변전압/주파수방식
(VVVF)과 자동운전방식(ATO)이라는 최신기술이 적용되는 이번 5호선에서는
적용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업게는 보고 있다.
*** 업체가 원하는 물량공급조건엔 호환성 문제 따라 ***
업체가 원하는 물량만을 공급하는 조건으로 입찰참여를 허용할 경우
제품의 호환성문제로 유지보수 정비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물론
정상적인 가동에도 차질이 예상된다고 업계는 지적하고 있다.
희망수량입찰방식 도입은 참여업체의 경쟁을 유발, 구입비용을
줄이겠다는 정부의 의도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업계는 주장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5호선의 경우 예정가 범위내에서 전량을 한번에 발주하는
총액입찰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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