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에서는 이번 비로 12일 하오5시 현재 1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7명이 부상하는등 모두 22명의 인명피해를 냈으며 건물
2천3백84채가 파손 침수돼 이재민 3천8백58가구 1만4천1백29명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영월에서 동강수위가 줄어들면서 침수가옥이 1천1백여채로 늘어나고
각종 소 규모시설도 5백36개소로 늘어나 재산 피해액은
1백55억8천5백만원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가축피해가 많은 횡성에서 36억여원, 시가지가 범람한
영월에서 33 억2천7백여만원, 탄광이 많은 정선의 11억4천4백여만원등
22개 시.군에서 피해를 입 었다.
*** 태백선 중앙선 여전 불통 경춘선 정상운행 ***
피해 가옥은 영월 1천1백59, 정선 4백96, 인제 1백68, 태백 1백56,
홍천 1백14 채등 2천3백84채에 달했으며 농경지 43.17ha가 유실됐다.
도는 12일 응급 복구에 나서 교통이 두절됐던 39개 구간중 16개소의
교통을 소 통시켰으나 나머지 23개소는 아직 복구되지 않아 교통이
두절되고 있다.
철도의 경우 태백선과 중앙선이 여전히 불통되고 있으며 경춘선은
유실됐던 춘 성군 동면 팔미리 구간이 11일 하오 복구작업으로 완전
복구돼 경춘선은 정상운행되 고 있다.
도는 이날 하루동안 불도저등 중장비 5종 3백32대와
주민.공무원.예비군등 10만 여명을 투입, 도로 21개소를 비롯해 하천
16개소, 수리시설 13개소, 소규모시설 99 개소, 기타 31개소등
1백80개소에 대한 응급복구작업을 벌였다.
이밖에 북한강 수계 5개 댐은 12일 하오6시 현재 상오보다 4천-5천톤씩
적은 물 을 각각 방류하고 있는데 소양댐의 경우 유입량이 줄어 초당
2천37톤을 방류하고 있 으며 화천댐은 초당 1천7백99톤, 춘천댐 초당
1천9백87톤, 의암댐 초당 5천6백95톤, 청평댐 초당 6천7백37톤, 팔당댐은
초당 2만2천2백18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편 도는 이날 수해복구 동원령을 내리고 시.군마다 수해복구
상황실을 설치, 복구작업이 끝날때까지 휴일에도 복구에 나서 찬바람이
불기 전에 수재민들이 집수 리를 마쳐 입주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