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상오11시께 집중 폭우로 물속에 잠겼던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와 덕포리를 잇는 태백선 동강 철교가 모습을 드러냈으나 철교 중간
부분이 유실된 것이 발견돼 당분간 태백선 철도 운행이 중단되게
됐다.
이 철교는 지난 10일부터 이 지방에 평균 4백50 의 폭우가 내리면서
남한강 상 류인 동강이 범람, 물속에 잠겼는데 11일 밤부터 물이 빠지면서
드러난 철교 3백90 m중 중간부분 1백50m가 유실된 것이 확인됐다.
철도 당국은 이 사고가 상류지역에서 떠내려온 나무등이 철교를
들이받으며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앞으로 복구작업에 나서더라도
15일이내에 열차가 다니기 는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강철교는 지난 72년 8월19일 홍수때 2백m가 유실됐었다.
한편 12일 상오11시 현재 교통이 두절됐던 영월-제천간 국도를 비롯
영월-태백간, 영월-평창간등 국도가 응급복구되며 교통소통이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