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아세안 6개국등 12개국
통상장관들은 11일 상오(현지시간) 캐나다 뱅쿠버 팬 패시픽호텔에서 아시아/
태평양지역 우루과이라운드 관련 통상장관회의를 열고 농산물, 섬유, 지적
소유권등 광범위한 의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세계 각국간의 교역에 대한 규율을 새로 정하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타결시한을 3개월가량 앞두고 의견조정을 위해 2일간 예정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미국 호주 뉴질랜드 아세안국등 10개국 대표들은 한국과 일본에
대해 농산물시장 개방을 앞당기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농수산물 수입제한조치를 풀고 국내가격과 국제가격을 기준으로
관세화해 관세화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고 보조금도 감축하자는 드지우안을
적극 지지했으며 미국은 농산물에 대한 관세율을 10년내에 70% 줄이자면서
오는 10월1일까지 농산물에 대한 지원 및 수입제한조치의 내역을 밝히고 10월
15일까지 철폐계획을 제사하자고 제의했다.
박필수 상공장관은 이에대해 한국의 어려운 실정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경우 협상결과를 한국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