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운대구 반여1동 풍산금속 동래공장(공장장 최연주)은 11일
조업을 무기한 중단키로 하고 노동부와 중앙노동위원회에 직장폐쇄신고서를
제출했다.
회사측은 "4일간의 전면 조업중단 사태를 빚은 일부 노조원의 공장점거
농성이 경찰에 의해 해산되기는 했으나 공장을 정상화시키겠다는 근로자들의
의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농성기간중 파손된 기계를 보수하고 노사간
대화 분위기가 성숙될때까지 조업을 전면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일 경영합리화 대책의 일환으로 1생산부 3담당부서
종업원 1백9명에 대해 연말까지 유급휴가를 실시키로 하고 이 기간동안 해당
종업원들에 대해 기본급의 70%를 지급할 방침이었으나 노조가 이를
거부했으므로 이번 직장폐쇄 기간중 임금이 지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또 지난 10일 남연모 노조지부장(26.사전영장발부)등 노조간부
11명을 고소한데 이어 태업과 불법집회를 주도한 노조의 박종길 교육부장
(26), 정숙란편집부장(22.여)등 19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한편 농성 노조원 3백58명을 연행조사중인 경찰은 진압에 대항해 화염병을
던지거나 사내농성중 기물을 파손한 10여명에 대해 12일 상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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