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이기택총재는 교착상태에 빠진 야권통합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키위해 이번주중에 김대중평민당총재와 김관석통추회의 상임대표간의
야권3자 대표회동을 정식 제의할 방침인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총재는 평민당의 김총재가 3자회동제의를 수락할 경우, 그동안
통합협상의 최대 걸림돌로 돼왔던 지도체제문제에 있어 평민당측이 주장한
3자공동대표제를 수락하는 대신 지도체제의 존속시기를 14대총선직후 첫
전당대회까지로 3자가 사전 합의할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총재는 이와 관련, 이날 상오 기자들과 만나 "야권3자간의
통합방안이 사실상 큰 차이점이 없다"면서 "15인 통합실무협의기구를 통한
통합협상이 불가능해진 만큼 3자대표가 만나 통합문제를 최종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3자회동 추진의사를 강력히 시사했다.
이총재는 3자회동을 제의하기에 앞서 당내의견을 수렴키 위해
이번주중으로 임시정무회의를 열어 협상의 전권을 자신에게 위임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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