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스칸디나비아항공(SAS)고 합작으로 기내식시장에
진출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신규참여로 국내기내식시장은 기존의 대한항공과
지난해 한국상륙이 확정된 미국의 메리오트사등과 함께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 합작법인 연말까지 설립 ***
11일 아시아나항공은 SAS의 기내식전문자회사인 스칸디나비아항공서비스
파프어사(SSP)와 49대51의 비율로 투자, 기내식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오는 연말까지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사아나항공은 이에따라 1차로 내년중에 김포공항에 1일 7천식
규모의 캐터링센터기기내식공장을 착공, 93년4월부터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제2캐터링센터는 신공항이 들어서도 영종도에 건설할 예정인데 신공항이
96년말에 완공되는 점을 감안 97년부터 가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포공항부근에 건설될 제1캐터링센터는 1천1백평의 부지에 연건평
2천5백평규모로 총1백29억원이 투자되는데 이공장이 완공되는
93년도에는 1일 3천6백식 생산규모로 가동한 후 96년부터 1일 7천식으로
늘릴 방침이다.
*** 국내 3파전 예상 **
국내기내식시장은 지금까지 대한항공이 득점 운영해왔으나 세계적인 기내식
전문회사인 미국의 메리오트사가 지난해 김포공항지역에 4청여평의 부지를
마련 기내식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추진중에 있어 앞으로 아시아나항공과
더불어 3사가 경쟁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국내시장은 올해의 경우 연간 3백20억원에 머물고 있으나 외국항공사들의
서울취항이 대폭 늘어 90년이후에는 연2천억원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현재 1일 1만7천~2만3천식을 생산 국적기 2개사와 서울에
취항하는 21개 외국항공사에 기내실을 공급하고 있는데 시장규모
팽창에 따라 91년4월 완공 예정 현직 캐터링센터 확충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