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상오 서울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강동구성내동과 송파구
풍납동일대가 침수돼 이지역 주민 5천여명이 인근 학교와 교회등으로
대피했다.
이날 상오10시30분께 송파구풍납2동일대 1천여가구가 침수돼 주민
2천8백여명이 영파여중등 인근 학교로 대피, 분산수용돼 있다.
강동구성내동457번지일대 5백가구 2천여 주민도 불어난 빗물에
가재도구만을 챙 긴채 인근 학교로 긴급 대피했으며 구청측은 미처
대피하지 못해 고립된 주민들의 구조를 위해 군부대 헬기1대와
구명보트3대등 군병력과 장비를 동원, 구조작업을 벌 이고 있다.
강동구청측은 이날 상오11시20분께 한강수위가 계속 불어나 강물이
역류할 것에 대비 성내천의 6개 배수구 수문을 폐쇄했으나 지하침수지역의
감전사고에 대비한 한 전측의 단전조치로 배수펌프의 가동마저 원할하지
못해 빗물이 계속불어 난다면 침 수지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