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16개국은 10일 브뤼셀 소재 나토 본부에서
특별외무장관회의를 열고 9일의 헬싱키 미.소정상회담 결과와 페르시아만
위기 사태를 논의했다.
나토 외무장관들은 이날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으로부터 헬싱키
정상회담 결과를 브리핑 받은 후 나토 회원국들의 지상군 파견 <>미군 등
페르시아만 배치 다국적군 및 난민 수송을 위한 항공기 및 선박 지원확대
<>지중해 배치 나토군의 방어 지원 확대 <>대이집트.터키등 이른바 최전선
국가들에 대한 재정적.군사적 지원 강화등에 대한 베이커 장관의 제안을
검토했다.
만프레드 뵈르너 나토 사무총장은 회담후 기자회견에서 나토가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완전 철수 및 쿠웨이트 주권회복을 촉구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강 력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면서 대이라크
제재 조치가 앞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경우 추가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데 나토 회원국들이 전반적 합의를 보았다고 말했 으나 나토는
평화적인 위기사태 해결을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