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보험산업이 보험료규모에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
11일 스위스재보험회사가 발간한 최신호 시그마지의 기사 88년도
세계보험산 업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생.손보회사가 거둬들인 보험료는
총 11조2천7백2억원(1백64억7천만달러)으로 전세계 보험료수입(1조1천7백
10억달러)의 1.41%를 차지했다
이는 이탈리아와 호주에 이어 세계 10위수준으로 11-12위인 스위스,
네덜란드보다 앞선 것이다.
이중 특히 생명보험부문은 보험료수입이 지난 87년보다 20% 증가한
9조3천7백16억원에 달해 전세계 생보시장의 2.22%를 차지, 일본.미국.
영국.서독.프랑스.소련에 이어 세계 7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손해보험의 보험료수입은 지난 87년보다 15.5%증가한
1조8천9백86억원으로 전 세계 손보시장의 0.5%에 그쳐 세계 18위였다.
한편 우리나라 보험료수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손해보험 1.51%, 생명보험 7.48%등 전체적으로 8.99%로 집계돼
보험산업의 국민경제적 중요도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일랜드,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수준으로 5위인 미국을 능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