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93년 대전에서 개최될 국제무역산업박람회를 앞두고 경부
:고속도로 서울-남이구간을 93년 7월까지 대폭확장키로하고 서울-천안
구간은 8차 선으로, 천안-남이구간은 6차선으로 각각 확장키로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 국제박람회대비 93년7월 완공 ***
정부는 지난 7일 청와대에서 대전 국제무역박람회 관계부처회의를 열어
현재 진행중인 서울-수원구간 8차선 확장공사는 92년 완공할 계획이나
수원까지 확장되더라도 교통체증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무역박람회가 열리는 93년 8월이전에 수원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만나는 분기점인 남이까지도 확장키로 확정 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오는 92년으로 되어 있는 서울-수원간 확장공사
공기를 가능한 한 앞당기고 수원-천안구간은 8차선으로, 천안-남이구간은
6차선으로 각각 오는 93 년 7월까지 완공키로 했다.
정부는 최근 안치순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주재로 경제기획원.재무.상공.
건설부차 관과 대전시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무역박람회 관계차관
회의를 열어 이무역박람회가 국제적으로 공인을 받은 만큼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가장 시급한 일이 경부고속도로 확장
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었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무역박람회가 물동량에 있어서는 올림픽보다 더
많을뿐아 니라 현재도 경부고속도로가 차량통행량의 급증으로 사실상
고속도로의 기능을 잃고 있다"면서 "무역박람회를 앞두고 경부고속도로의
확장을 기존 계획보다 대폭 앞당기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대전 국제무역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부는
경부고속 도로의 확장과 함께 박람회장 주변도로및 하천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부지주거 거 주민 이전문제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곧 강영훈국무총리주재로 대전 국제무역박람회 지원위원회를
열어 행사 계획및 지원방안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