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국은 8일 만장일치로 이라크의 북경
아시안게임 출전 금지를 권고하는 한편 대회개막 전날 이 문제를 놓고
38개 전 회원국의 최종 투표 실시를 요청키로 했다.
최종 표결에서 단순 과반수를 넘을 경우 이라크는 중국최초의 대규모
체육행사 인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며 일부 국가들의 대회
보이코트 가능성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몇몇 국가들은 중국이 이라크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막도록 압력을 넣기
위해 대 회거부를 경고해왔으나 이라크와 쿠웨이트는 모두 대회출전을
발표했었다.
메타 OCA 사무총장은 11명으로 구성된 집행국의 이번 결의문이
이라크의 출전금 지를 권고하는 한편 오는 20일 OCA 총회에서 이 제안에
대한 최종 투표 실시를 요청 했다고 설명했다.
최종표결은 아시안게임 개막식 전 48시간이내에 북경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메타 사무총장은 "집행국 권고사항의 정확한 내용은 이라크 올림픽
위원회의 11 회 아시안 게임 참가와 아시아올림픽위원회 회원국으로서의
자격을 쿠웨이트에서 정 상적인 올림픽 운동의 활동이 가능해지는 시점까지
보류시킨다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