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7일 제1차 남북고위급회담에 언급,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회담부진책임을 한국측에 전가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중앙방송의 논평을 통해 기대와
관심속에 열린 이번 회담에서는 "이렇다할 아무런 합의를 이룩하지
못했다"고 강조하고 이 회담이 결실을 보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자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7일 외교부성명을 통해 주한미군이 한반도문제 해결의
''기본장애''라고 강조하고 미국에 대해 단계적인 철군작압을 개시할 것을
요구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미군진주 45주년을 맞아 발표한 이 성명에서
주한미군이 한본도의 평화유지에 방해로 되며 한반도 문제해결의
기본장애로 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이 ''두개한국 정책''을 추구,
한반도의 분열을 고착시키려는 정책에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