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컴퓨터 전문업체인 갑일전자(대표 황희선/구로3공단)가 세계
박막자기 헤드 시장의 47%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의 리드 라이트사와
연간 3천만개 6천만달러의 박막자기헤드 슬라이더수출계약을 체결,
세계시장에 본격 진출케됐다.
*** 미국의 4개사가 시장 석권 ***
박막자기헤드 슬라이더는 컴퓨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자료를
입출력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적인 첨단소재로 그동안 미국의
4개사가 세계시장을 석권해온 분야이다.
관련업계는 갑일전자가 자기헤드사업을 시작한지 불과1년만에
수출에 나선것을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하는 한편 고기술에 의한
HDD및 컴퓨터관련 산업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갑일전자는 박막자기헤드 슬라이더 수출계약을 계기로 월 2백5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의 생산설비외에 약 7백만달러상당의
생산설비를 도입, 설치중인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경우 연간 6천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둘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갑일전자는 기술면에서 기존의 디스크당 20메가바이트와 40메가
바이트 정도의 박막자기헤드 슬라이더제조기술에서 80메가바이트
이상까지도 충분히 제조할수 있는 고도의 기술을 보유,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2-3년간은 6천만달러씩, 94년부터는 1억5천만달러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