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외국으로부터 상표/특허/기술등을 도입하는데 지불한
기술도입사용료 지출이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 올상반기에만 5억달러 넘어 ***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국내 기업들이 기술도입사용료로
지불한 금액은 5억2천6백64만6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87년 5억3천2백35만2천달러를 기술사용료로 지불한데 이어
88년에는 6억7천8백71만4천달러를 지불해 전년대비 27.5%의 증가세를
보였고 89년에는 9억3천3만3천달러를 기술도입사용료로 지불해 88년대비
무려 3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 기술도입사용료 지불이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국내 기업들의 기술도입사용료지불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국내산업구조의 고도화추세에 따른 고도첨단기술 도입이 크게
늘고 있는데다 선진기술국의 기술이전 기피등으로 기술도입사용료가
크게 늘고 있는 때문으로보인다.
특히 첨단기술, 원천기술일수록 선진기술공업국들이 이전을 꺼리는데다
기술도입사용료를 과도하게 요구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기술도입
사용료 부담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