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밤에 있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외무장관의 회담은 페르시아만 위기를 해결하는데 진전이 거의
없었거나 전혀 없었다고 소련 및 이라크 관리들이 6일 말했다.
아지즈 외무장관은 6일 모스크바를 떠나기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합병을 둘러싸고 이라크와 소련간에 아직도 큰
이견이 있었다고 밝히고 이라크는 페르시아만에 배치된 외국군과 맞서
계속 투쟁할 결심으로 있다고 말했다.
아지즈 장관은 그와 고르바초프가 "건설적이고도 우호적인 솔직한
의견교환을 가졌다"면서 "우리는 페르시아만 지역 사태에 관해 견해차가
있음을 알고 있으며 우리는 소련의 견해를 존중하는 한편 우리가
당부하는것은 우리의 의견과 입장을 이해 해달라는 점"이 라고 말했다.
소련은 종전에 이라크 관리들과 가진 회담에서 이라크는 위기를
종식시키고 전면전을 회피할 첫 조처로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군을 즉각
철수시키라고 주장해왔으나 이라크가 이에 응하지 않자 실망의 뜻을
표명해왔다.
6일 겐나디 게리시모프 소련외무부 대변인은 고르바초프-아지즈 회담에
대해 소련의 미온적 반응을 보이면서 위기시에는 어떤 회담이건 도움이
되며 이회담이 일보후퇴라고는 생각치않는다고 말했으나 일라크측
입장에 어떤 변동이 보였느냐는 기 자질문에 대해선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