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5년9월 고향방문단원의 일원으로 평양을 방문, 단 하나 남은
혈육인 여동생과 36년만에 극적으로 상봉했던 천주교 원주교구장 지하순
주교는 요 즘 누이와 재회할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오는 9일로 고희를 맞는 지주교는 "지난달 북한천주교회와 캐나다의
신자를 통해 고향인 평안남도 중화에 살고 있는 여동생 용화씨(67)에게
원주를 방문토록 초청 하는 편지를 보냈으나 아직 아무런 응답이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는 오는8일상오 원주시 원동성당에서 열릴 예정인 자신의
칠순기념미사에 동생이 와 주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
지주교는 " 5년전 동생을 만난 이후 하루빨리 남북한의 이산가족들이
자유롭게 상봉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매일 기도를 하고 있는데 이번의
남북고위급회담을 계기로 그 가능성이 짙어져 기대가 크다 "고 말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