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방송 (사장 조덕현) 보도국기자들은 회사측의
보도프로그램 축소 개편과 관련,6일 하오 2시부터 보도프로 개편의
즉각철회등을 요구하며 이날 하루동 안 제작을 거부했다.
전체 보도국기자 32명중 간부급을 제외한 평기자 20여명은 이날
상오9시 서울중 구저동 본사8층 보도국에서 비상총회를 갖고 회사측의
일방적인 보도프로 축소개편 에 항의,취재및 방송출연을 거부했다.
기자들은 또 7일 비상총회를 다시 열어 제작거부기간 연장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자들의 현장 리포트프로인 낮 2시의''출동 오늘의 현장''이
앵커 고 영재 사회부장의 진행으로 각부 데스크가 직접 보도했다.
회사측은 이날부터 하루 18차례씩 보도하던 뉴스프로중 상오 6시뉴스등
5개 뉴 스프로를 폐지하고 1시간짜리''출동 오늘의 현장''을 30분으로 단축,
그대신 ''빛이 머 무는곳에"라는 30분짜리 종교프로를 신설하는 등 보도프로
일부를 개편했다.
회사측은 "부족한 인력의 충원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기자들의
취재부 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계속
축소된 프로그 램으로 방송하겠다는 방침을 기자들에게 전달했다.
이에대해 기자들은"전파의 공공성과 사회성에 비추어 볼때 회사측이
보도프로편 성을 일방적으로 개편한 것은 청취자와 기자들에 대한 신의를
져버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는데 일부에서는 이번 조치가 평화방송의
보도내용이 정부비판쪽으로 편향돼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한편 평화방송측은 7일자로 이충우평화신문 편집국장을 보도국장에
임명하고 안성열 전보도국장을 해설위원실장으로 발령하는등 20여명에
대한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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