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하오 2시10분께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리고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앞 도로에서 연세대 총학생회 사회부장 김병옥군(23.
정외4)등 연세대생 4명이 "우리는 북한측 인사를 만나고 싶다"는 구호와
함께 도로중앙에서 준비해 간 플래카드를 펼치려다 모두 경찰에 강제
연행됐다.
학생들은 이날 전대협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학생추진위원회 위원장겸
연세대 총학생회장 권오중군의 이름으로 된 유인물에서 <>연세대 교내의
"조국통일장승"을 백두산에 옮겨 심을 수 있도록 북한조선학생위원와의
협의, 접촉을 허가해 줄것 <>오는 10월 전대협이 계획하고 있는 대규모
방북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것등 2개항을 북측에 요구하는 한편
이를 위해 6일 하오중으로 북한대표단과의 면담을 원한다고 밝혔다.